미국 국무부는 9월 3일 '파운드리 스쿨(Foundry School)'을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가, 엔지니어, 기술자, 산업 리더를 대상으로 미국 제조업 재건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훈련 과정이다.
J. 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도널드 J. 트럼프 평화연구소에서 열린 행사에서 파운드리 스쿨 출범을 알렸다. 제이컵 헬버그 경제 담당 차관이 행사를 주최했으며, 8개 협력 대학 총장 및 고위 관계자, 제조업 및 기술 기업 최고 경영자들이 참석했다.
국무부는 파운드리 스쿨이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안보 파트너십인 '팍스 실리카(Pax Silica)'의 핵심 이니셔티브라고 밝혔다. 팍스 실리카는 정부, 산업계, 대학을 연결해 인공지능(AI) 경제의 기반이 되는 핵심 공급망과 산업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파운드리 스쿨은 스탠퍼드 대학교가 개발한 첨단 제조업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한다. 애리조나 주립 대학교, 조지아 공과대학교,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 펜실베이니아 주립 대학교, 캔자스 대학교, 밴더빌트 대학교, 워싱턴 대학교 세인트루이스 등 7개 대학이 스탠퍼드 대학교와 협력하여 주요 강의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총 17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각 세션은 첨단 제조업 기업의 창업자 및 최고 경영자(CEO)가 직접 강의한다. 강사진은 미국과 한국, 일본, 대만, 인도 등 팍스 실리카 참여국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다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커리큘럼은 두 단계로 진행된다. 2026년 9월부터 시작되는 7개 지역 세션에서는 현대 공장 설계, 재료 및 공급망, 조립 라인 엔지니어링, 공장 경제학, 규제 및 인허가, 대규모 인력 개발 등 기본 사항을 다룬다. 이 세션은 애리조나 주립 대학교 등 7개 협력 대학에서 진행된다.
2027년 1월부터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진행되는 10개 핵심 프로그램은 정밀 공구, 산업 자동화, 품질 시스템, 신제품 출시, 디지털 제조, 자본 설비, 에너지, 글로벌 부지 선정, 국방 생산 등 첨단 제조 역량을 심화한다. 실패한 제조 벤처 사례 연구를 다루는 최종 세션으로 마무리된다.
국무부는 파운드리 스쿨이 미국 제조업체들이 2033년까지 반도체, 국방, 에너지 등 분야에서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하는 380만 명의 숙련된 인력을 양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의회와 협력하여 팍스 실리카 참여국의 파운드리 스쿨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