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 처리 업체 누베이(Nuvei)가 사기성 가맹점의 결제 처리를 용이하게 했다는 연방거래위원회(FTC) 혐의에 대해 485만 달러를 지불하고 합의했다고 FTC가 9월 4일 밝혔다.
FTC는 누베이가 기술 지원 사기를 포함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활동에 연루되었음을 알았거나 알았어야 할 가맹점들을 위해 결제 처리 계좌를 개설하고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FTC의 고소장에 따르면, 캐나다에 본사를 둔 누베이 코퍼레이션과 그 자회사들은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기술 지원 사기 등 사기꾼들의 결제를 처리했다.
특히 누베이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해외 기술 지원 사기 업체인 '리이미지(Reimage)'를 위해 3천만 달러 이상의 소비자 결제를 처리한 것으로 FTC는 밝혔다.
FTC는 누베이가 키프로스에 등록된 가맹점 인수 은행을 통해 리이미지 및 기타 해외 기만적인 기술 지원 업체들에게 미국 및 다른 지역의 카드 소지자로부터 신용카드 결제를 받을 수 있도록 결제 처리 계좌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누베이의 미국 자회사인 누베이 테크놀로지스(Nuvei Technologies Inc.)는 DK 오토메이션(DK Automation)과 같이 허위 또는 근거 없는 수익 주장을 하는 사업 기회를 판매하는 가맹점들을 위해 계좌를 개설하고 유지한 것으로 FTC는 전했다.
이 외에도 정부 세무 당국을 사칭한 아메리칸 택스 서비스(American Tax Service)와 과도한 차지백(chargeback) 또는 사기로 인해 다른 결제 처리 업체나 인수 은행으로부터 이전에 해지된 가맹점들을 위해서도 계좌를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FTC는 누베이와 그 운영자들이 FTC 법을 위반하여 결제 처리와 관련한 불공정 행위를 저질렀으며, 텔레마케팅 판매 규칙을 위반하여 기만적인 텔레마케터들을 지원하고 용이하게 했다고 고소장에서 밝혔다.
FTC와의 합의 명령에 따라 누베이는 485만 달러를 지불하며, 이 금액은 소비자 피해 구제에 사용될 예정이다.
누베이는 또한 고소장에 명시된 것과 같은 불공정하거나 기만적인 결제 처리 관행에 참여할 수 없다. 특히, 텔레마케팅이나 컴퓨터 또는 기타 장치의 보안 또는 성능 문제와 관련된 팝업 메시지를 통해 기술 지원 제품 또는 서비스를 판매하는 어떠한 개인에게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
또한 누베이는 은행이나 신용카드 네트워크가 설정한 사기 또는 위험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회피하기 위한 허위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진술을 하거나 전술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누베이는 기존 및 잠재 고객을 심사하고 모니터링해야 하며, 아웃바운드 텔레마케팅과 같은 특정 가맹점 범주의 고객에 대해서는 강화된 심사 및 조사를 수행해야 한다고 FTC는 덧붙였다.
소비자 피해 구제금 신청 방법과 마감일 등 자세한 내용은 연방거래위원회(FT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